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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ENTP의 일본 도쿄 워홀 (D+7) (마트 초밥, 벨로체 카페, 달고나 케이크, 100엔샵 세리아, 규동, 일본 편의점 간식) 오늘의 아침은 스시! 고모부께서 어제저녁에 사 오셔서 아침에 먹으라고 주셨다. 근데 가격 3000원 실화냐... 정말 식비는 아끼려고 하면 엄청 아낄 수 있는 거 같다. 다만 내가 간식이나 커피 그리고 자꾸 나가서 밥을 먹으려고 해서 요즘 지출이 많다는 거... 아직 일본어를 잘 알지 못하지만 뭔가 한국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요즘 최대한 주변에 쓰여있는 한자들을 읽으려고 하는 습관을 만들고 있다. 한국이라는 글자를 보고 들어온 카페의 이름은 벨로체였다. 나는 달고나 케이크와 아이스커피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는데 가타카나를 잘 읽지 못해서 우물쭈물하고 있었는데 뒤에 계시는 아주머니가 도와주셨다. 그런데 달고나 커피 케이크라고 했는데 어떤 부분이 달고나였는지 모르겠는 맛이었다. 다음에는 어느 카페를 .. 더보기
ENTP의 일본 도쿄 워홀 (D+6) (우에노, 카이센동, 아키하바라, 새벽 3시이자카야, 1L 하이볼) 오늘도 어김없이 집에서 나왔다. 피곤하고 힘든 게 계속 나가게 되는 마법에 걸린 거 같다. 그리고 비가 오는 날 하루종일 집에 있었는데 너무 힘들었다. 뭔가 한국의 하늘이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일본의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한국도 충분히 푸른 하늘이었던 거 같은데... 이쪽에 오고 나서 일주일에 5일은 이런 하늘을 보는 거 같다. 오늘은 우에노로 이동했다. 5년전에도 왔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마침 늦은 점심시간이기도 해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5년 전 기억이 불쑥 지나갔다. 당시 우에노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던 나와 친척형들은 가게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발견한 가게가 규카츠가게였다. 점심으로 규카츠를 먹고 후식으로 다코야키를 먹었던 기억 .. 더보기
ENTP의 일본 도쿄 워홀 (D+5) (이노하나 성터, 일본 옛날 카페, 묘켄혼구 지바신사, 다이쇼카페, 치바역, 야로라멘) 오늘도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 먹고 출발했다. 앞으로 치바 쪽에 머무는 기간이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치바역을 한번 가보기로 했다. 도쿄로 이사를 가면 오기 너무 힘들 거 같아서 치바역의 분위기를 느낄 겸 한번 다녀왔다. 지하철 기온은 조금 낮았지만 하늘이 맑은 날이었다. 구름과 하늘의 경계가 게임처럼 일직선이었다. 치바역 쪽으로 이동해 어제 알아둔 성터로 향했다. 어차피 온 김에 이쪽에 있는 볼만한 건 다 보고 가자는 마음으로 조금 걸어야 했지만 주변에 있는 유적지에 왔다. 간단한 정원과 성이 있었고 일본어를 잘 모르는 나는 설명을 잘 읽지 못해서 어떤 성인지는 자세히 알 수 없었다. 그래도 성 안을 들어가 볼 수 있었고 그 안에 박물관처럼 여러 가지가 전시되어 있었다. 사실 이 성터에 온 이유는 .. 더보기
ENTP의 일본 도쿄 워홀 (D+4) (비오는 일본, 일본 방송, 오리 훈제, 일본어 공부, 이사준비) 비가 오는 일본. 4일 동안 쉬지 않고 돌아다녔기 때문에 오늘 하루정도는 집에서 쉬기로 했다. 근데 시간이 왜 이렇게 안 가는지... 아마 비만 오지 않았다면 나갔을 거 같다. 비가 와도 서울보다 따뜻한 매일을 보내고 있다. 덕분에 기온이 좀만 올라가도 덥다고 느껴지는데 내년 겨울에 한국에 돌아가면 얼마나 춥다고 느낄지 벌써부터 무섭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비가 꽤 길게 그리고 많이 오고 있었다. 일본에 오고 5일 동안 비를 두 번이나 봤다. 그전에 여행으로 30일을 왔을 때도 2번 정도밖에 못 본 거 같은데... 아침으로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된장국과 어제저녁에 사둔 오리훈제를 먹었다. 냉장고에 넣어두어서 굉장히 차가웠는데도 맛있었다. 나는 식은 음식은 잘 먹지 않는데 일본에 와서는 괜찮게 .. 더보기
ENTP의 일본 도쿄 워홀 (D+3) (동네 산책, 히나타자카46, 이온몰, H&M, 산마르크 카페, 일본 집 서류심사 통과, 스시로) 오늘도 역시 집에서 쉬지 못하고 집을 나섰다. 너무 돌아다녀서 그런지 입술에 작은 상처가 생겼다. 앞으로 더 열심히 돌아다녀야 하니까 이렇게 계속 돌아다니면서 체력을 늘려야겠다. 아침밥으로 먹은 된장국이 인스턴트라서 물만 뿌리면 만들어지는 방식인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앞으로 자취할 때 하루에 하나씩은 먹지 않을까... 집에서 나와 오늘은 조금 다른 길로 산책을 하는데 '역시 내 청춘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캐릭터들이 눈에 보였다. 오늘은 이온몰에 가려고 했는데 가는 길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보니까 뭔가 아이돌 사진들이 많이 보이는 행사장이었다. 주변에 있으시던 스테프에게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물어보니까 히나타자카46이라는 아이돌의 굿즈판매 행사라고 했다. 그렇게 행사장을 지나 이온몰에 도착했다.. 더보기
ENTP의 일본 도쿄 워홀 (D+2) (일본 주말, 지바 해변 공원, 아키하바라, 페이커, 텐동 텐야, 아식스, 나이키, 오니츠카타이거, 뉴발란스) 오늘은 주말이라서 집에서 쉬려다가 심심해서 밖으로 나왔다. 평범한 일본의 주말, 그리고 공원. 겨울인데 생각보다 많은 가족들이 공원으로 나와서 놀고 있었다. 천천히 역 쪽으로 걸어가다가 그냥 아키하바라나 다녀오기로 했다. 아키하바라로 가는 전철에서 날씨를 보니까 13도였다. 서울 날씨가 궁금해 오른쪽으로 넘겨보니까 6도... 전철에서 내려 조금 걸었는데 벌써 덥기 시작했다. 일본인데 가로수길 주변을 추천해 주는 네이버. 일본은 전철 포스터에서 심심치 않게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볼 수 있다. 아키하바라 역을 나가는 길에 드래곤퀘스트 이벤트 카페가 보였다. 한국인에게는 익숙한 게임은 아니지만 일본의 국민게임들 중 하나로 알고 있다. 5년 만에 온 아키하바라. 생각보다 코로나의 여파가 커서 많은 가게들이 망하.. 더보기
ENTP의 일본 도쿄 워홀 (D+1) (키츠네 우동, 일본 전철, 도쿄 집 알아보기, 스이카 애플페이 등록하는 법, 일본 감성 카페) 도쿄 워홀 시작이다. 오늘 해야 할 일은 한국에서 봐둔 집을 직접 보고 결정하는 것이다. 부동산 직원분과 만나는 시간은 오후 3시여서 여유가 있었지만 먼저 가서 주변도 좀 둘러볼 겸 10시에 집을 나섰다. 아침을 먹고 출발하려고 식당가에 갔는데 식당가가 전부 문을 닫아서 당황했다. 주변에 있는 학생들에게 물어보니까 11시부터 시작이라고... 덕분에 잠시 가만히 서서 노래를 듣다가 식당문이 열었을 때 식당으로 움직였다. 아침으로 간단하게 먹을걸 생각하다가 우동으로 간단하게 해결했다. 중으로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아니면 조금 긴장해서 밥이 잘 안들어가는걸지도 모르겠다. 밥을 먹고 역으로 이동해서 스이카를 사고 핸드폰에 등록했다. 등록하기 위해서는 먼저 [설정] - [일반] - [언어 및 지역]으로.. 더보기
일본 워홀 준비 (D-day) (일본 출국, 인천국제공항, 을왕리 꾸덕집, 나리타국제공항, 치바시) 드디어 일본으로 출국하는 날이 되었다. 기대감과 긴장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날이었다. 2시 50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9시가 넘어서 출발을 하기 시작했다. 비행기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인천국제공항에 가까워졌다고 느껴졌다. 인천국제공항에 가까워질수록 긴장감과 기대감이 더 커지기 시작했다. 일찍 출발한 덕분에 공항 주변에서 밥을 먹고 들어갈 수 있었다. 어떤 걸 먹을지 고민하다가 마지막으로 간장게장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근처에 을왕리 꾸덕집이라고 하는 유명한 식당이 있어서 방문했다. 우리 가족은 참게장 4인분을 시켰는데 양이 꽤 많았다. 이 정도 양의 간장게장을 사서 먹으려면 가게보다 더 비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위탁수화물을 먼저 처리하기 위해서 제주항공 카운터를 찾았다. 처음에는 30kg..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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