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일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촌 미용 모델 체험기 (신촌, 이달의 소녀 츄, 미용 아카데미, 투톤 염색, 가야가야 라멘) ※이 글은 2021년 6월에 작성되었습니다.※ 항상 내 머리를 탈색해 주는 친구가 있다.미용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친구인데 얼마 전에 친구가 헤어모델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그래서 오랜만에 외출할겸 친구가 미용을 배우는 신촌으로 이동했다. 아침에 신촌에 도착했는데 츄를 봤다.유튜브 촬영중으로 보였다.실제로 보는 모습이랑 유튜브에서 모습이 굉장히 똑같았다.하이텐션 이면서 보는 사람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었다. 이날은 염색 실습날이라서 투톤으로 염색을 진행했다.미용아카데미 실장님이 내가 하고 싶다고 한 머리가 가장 어려운 머리라고... 오랜만에 나온 서울이라서 맛집을 찾기 시작했다.친구가 추천한 맛집이 마감이어서 급하게 다른 맛집을 찾기 시작했다.그렇게 여러 메뉴를 생각하다가 라멘을 먹기로 결정하고.. 더보기 일본 여행의 이유중 하나 일식, 냉우동과 규카츠 여행의 이유들 중 하나. 즐거움. 그 즐거움이 배가 되도록 만들어 주는 것. 맛있는 음식. 여행에 다닐 때 하루에 3만 원이 넘는 숙소에서 자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3만원이 넘어가는 한 끼 식사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여행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냉우동이다. 무더운 여름. 오사카 여행을 하고 있던 날이었다. 나는 더위를 피해 지하상가에 들어갔다. 그곳에 있는 식당들 중에 사람이 적당히 있는 가게 하나를 골라 들어갔다. 식당에서 파는 여러 가지 메뉴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어떤 음식을 먹을지 정하고 들어온 가게가 아니었기 때문에 꽤 고민의 시간이 길어졌다. 결국 나는 지나가던 직원에게 이 가게에서 맛있는 음식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직원은.. 더보기 외롭고 차가운 성, 고쿠라 성 추운 겨울. 혼자서 후쿠오카로 떠났다. 입대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마지막 여행이었고 마음의 정리가 조금 필요했었다. 나는 여행을 통해 영감을 얻고 생각을 정리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떠나면 나는 굉장히 바쁘게 움직이게 된다.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더 많은 것을 보고 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일까. 그러던 중 방문한 곳이 고쿠라 성이다. 그날의 일정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남은 시간에 가까이 있는 고쿠라 성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고쿠라 성에 도착했을 때는 해는 이미 지평선을 넘어가기 시작했다. 조금씩 가로등이 켜지고 어두워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래서 빠르게 카메라에 손을 올려 사진을 찍었다. 다행히 해질녘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몇 장.. 더보기 일본 자판기, 일본 여행이 실감나는 시간 일본에 도착했다는 것을 실감하는 시간이 있다. 자판기를 처음 마주치는 시간. 한국에서는 보지 못하는 특이한 자판기들을 마주치는 시간이 있다. 여름에 여행을 하다 보면 편의점이나 자판기를 꽤 자주 이용하게 된다. 자주 사용했지만 아직도 일본의 자판기는 신기하다. 내가 본 것만 해도 음료와 아이스크림, 맥주는 기본으로 담배와 과자, 컵라면들이 있었다. 나처럼 조금 고지식한 사람에게는 신분증을 검사하지 않고 맥주와 담배를 파는 것은 조금 어색했다. 그 외에도 보지는 못했지만 햄버거나 닭꼬치, 우동 등 다양한 음식을 파는 자판기도 있다고 한다. 또 자판기를 볼때마다 여행을 실감하는 이유는 내가 이로하스를 많이 먹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일본 여행을 해본 한국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마셔보았을 물이다. 물이지만 복.. 더보기 혼자서 하는 오사카 여행의 첫날 청량하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날들이었다. 18년 여름, 오사카는 청량했다는 표현이 정확했던 거 같다. 18년 1월 나는 혼자 도쿄로 향했다. 9일 동안의 도쿄여행이었다. 도쿄 근교에 에서 거주 중이신 친척집에서 잤고 대부분의 시간들을 친척 형들과 같이 보냈다. 하지만 잠깐씩 가졌던 혼자만의 시간은 혼자 하는 여행의 재미를 알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혼자서 하는 여행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여행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혼자 하는 여행의 매력이자 혼자서 여행을 떠나는 이유 아니겠는가. 나는 내 기분에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나는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바로 오사카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오사카에 도착한 나는 간단하게 늦은 점심을 먹고 곧바로 게스트 하우스로 몸을 옮겼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더보기 피어 에비뉴, 처음 먹어본 롤이지만 마석 최고의 일식 맛집 항상 친구가 입에 달고 사는 마석 맛집이 있었다. 너무 궁금한 곳이었는데 마침 오랜만에 그 친구와 만나서 그곳에 가보기로 했다. 마석역 뒤로 나와서 굉장히 가까이에 있는 가게였다. 세명에서 방문을 했고 친구의 주문만 기다렸다. 친구는 익숙하게 셰프님에게 롤 오마카세를 주문했다. 근데 친구가 이제 셰프님이 메뉴를 바꾸신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가게의 전체적인 모습도 바꾸실 거라고... 가게 내부는 굉장히 깔끔했고 메인 홀에 방이 2개 있었다. 또 메인 홀에서 카페도 같이 운영을 하시고 있는 거 같았다. 먼저 간단하게 셀러드와 새우튀김을 먹었다. 앞으로 나오는 튀김요리도 그렇지만 튀김요리가 정말 일품이었다. 일본에서 먹었던 튀김과 비슷한 튀김의 퀄리티였다. 차례대로 연어와 볼케이노, 게와 연어, 장어가 들어.. 더보기 평내호평 술집 주담소, 동네주민들이 하루를 마무리 하는곳 평내호평 술집, 주담소 동네주민들이 하루를 마무리 하는 곳. 친구와 함께 헬스장을 가는 길에 계속 지나쳤던 술집이다. 한번 가봐야지 라는 이야기만 한지 3달정도 지났을 때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7시 반쯤 가게에 들어갔을 때 손님은 우리 둘 뿐이었다. 주인분과 손님이 잘 소통할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자리가 많지 않았다. 우리는 가장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가게는 가득 찼고 자리가 없어서 돌아간 손님들도 있었다. 우리는 꽤 높은 도수의 술을 먹기를 희망했고 사장님의 추천중에 삼해소주라는 것을 먹기로 했다. 마침 삼해소주를 만드는 장인 분께서 돌아가셔서 더이상 삼해소주를 맛볼 수 없을 것이라는 말에 삼해소주를 먹기로 결정했다. 한정판은 못참기 때문에... 이쁘게 생긴 술.. 더보기 오사카와 교토, 그리고 DAOKO 의 [Forever Friends] 당신에게는 어떤 여행법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나의 경우 항상 혼자서 여행을 떠났기 때문에 노래와 함께했다. 그래서 내 여행법은 음악이다. 가까운 거리의 관광지를 돌아다닐때 노래를 듣는 것이다. 나의 경우 3km정도의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보다는 걸어서 이동했다. 여기에는 규칙이 있다. 첫번째, 듣는 노래의 종류는 그 여행지의 결과 비슷한 결의 노래이어야한다.. 두번째, 노래를 들을 때는 이동을 위해 걷거나 잠시 앉아서 쉴때뿐 나머지 시간은 여행에 집중한다. 세번째, 저녁에는 그날 찍은 사진을 보면서 노래를 한번 더 듣는다. 특이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항상 나는 여행을 떠나면 이렇게 하게된다. 그래야 여행의 잔향이 남아 오래 기억되고 그 향을 언제든 불러올 수 있다. 그 여름 교토에서 내가 ..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