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이 걸린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 (요요기역, 센다가야 역, 시나노마치역 앞 육교, 요쓰야, 스가 신사, 너의 이름은 계단, 삼거리, Cafe La Boheme , Ladurée Shinjuku, 신주쿠 경찰서 앞 사거리)
내가 사랑했던 영화, 너의 이름은. 고등학생 시절, 이 영화를 보았던 내 모습이 눈에 선하다. 내 인생 처음으로 두 번 본 영화. 처음으로 세번, 네 번을 보게 된 영화. 처음으로 소장을 위해 VOD를 처음으로 구매해 본 영화. 처음으로 원작 소설을 찾아서 읽은 영화. 너의 이름은 이라는 영화는 나에게 그런 의미였다. 성인이 되고 했던 도쿄여행, 그때는 이런 성지순례에 대해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기회를 놓치고 시간은 5년이 지나있었다. 일본에서 1년 살기를 계획하고 도착했을 때 내 목표 중 하나였던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 드디어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일단 성지순례의 장소가 굉장히 많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신주쿠를 주변으로 내가 좋아했던 장면의 장소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처음에 요요기 역에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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