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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일지/여행 일지

도쿄 주변 유일한 무인도 사루시마 (猿島) 에서 천공의 성 라퓨타를 찾다 - 도쿄 근교 가볼 만한 곳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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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보게 된 곳은 일본의 무인도 사루시마.

 

https://goo.gl/maps/QtcUqzajzC22oZpWA

 

사루시마 · 일본 〒238-0019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사루시마

★★★★☆ · 섬

www.google.com

 

지도

 

도쿄에서 가기에 꽤나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신주쿠 시부야에서 한번만 환승하면 바로 갈 수 있다.

요코스카추오역 에서 내려서 걸어서 15분 정도가면 사루시마에 갈 수 있는 항구가 나온다.

왕복 가격은 1500엔.

 

여객선

 

우리가 타고 가는 여객선.

왔다 갔다 하는 배가 30분에서 1시간 간격마다 있어서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출항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사루시마

 

나는 아침 일찍 가서 첫번째 배를 타고 사루시마에 들어갔다.

 

사루시마

 

배에서 내리자 느껴지는 바다의 향기.

선착장에서는 느끼지 못했는데 섬에 도착하니까 바다의 냄새가 느껴지는게 신기했다.

 

가이드

 

섬에 들어올때 배를 기다리고 있으면 할아버지들이 섬을 안내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말해주신다.

가격은 300엔 정도였던거 같은데 나는 일본어를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해서 거절했지만 이 가이드를 신청하면 섬 안에 있는 시설들에도 들어가 볼 수 있는거 같았다.

그리고 위에 있는 표지판은 할아버지들이 해주시는 가이드와 달리 좀더 전문적인 가이드인거 같은데 나는 혼자서 다녀보고 싶어서 섬에 내리자마자 곧바로 섬안으로 들어갔다.

 

사루시마
사루시마

 

천공의 성 라퓨타의 배경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사루시마.

 

사루시마
사루시마
사루시마

 

확실히 아무도 없는 무인도를 혼자서 돌아다니는건 새로운 느낌이었다.

초록색 이끼가 가득낀 벽돌들이 정갈하게 쌓여있는걸 보면 천공의 성 라퓨타에 대한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사루시마
사루시마
사루시마

 

방공호로 쓰였다는 말처럼 곧곧이 터널과 작은 방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가이드와 같이 오면 이 방들도 들어가볼 수 있는 거 같았다.

대부분 탄약고나 생활을 위한 방들이었다.

다만 첫 배를 타고 들어가 가이드를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섬으로 들어가면 혼자 무인도에 들어온듯한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섬 반대편

 

섬 반대편에 도착하자 보이는 바다와 육지.

아마 바다 건너에 있는 지바현 이지 않을까 싶다.

 

날씨

 

너무 좋은 날씨에 갈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도쿄에서만 있는 일정이 싫다면 이렇게 도쿄 주변에 있는 무인도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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