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음으로 내가 원래 일어나던 7시에 일어났다.
쓰레기를 버려야 했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일어나서 쓰레기를 버렸다.
왜 쓰레기를 버리는 시간이 아침 7시부터 8시인지...
아침밥을 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라면으로 때웠다.
요즘 라면을 매일같이 먹고 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든다...
오늘은 냉장고랑 전자레인지를 살 겸 구제 샵들을 조금 둘러보기로 했다.
https://goo.gl/maps/7xJ6vfyQwMidNJeo8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DIORAMA Apparel 이다.
들어갔을 때 옷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매장이 미용실이 같이 있는 특이한 구조였다.
그리고 미용실 직원들이 옷가게도 같이 하는 거 같았다.
https://goo.gl/maps/BELxD4GWFTZ168kz6
그다음으로 간 곳은 TEKITOU CLOTHING이다.
뭔가 일본과 한국의 구제샵의 느낌은 많이 달랐다.
한국은 싸고 유니크한 옷을 찾기 위해 구제샵에 간다면 일본은 비싸고 오래된 옷을 찾기 위해 구제샵에 가는 거 같았다.
확실히 일본 구제 옷들 중 니트종류가 내 취향이었지만 구매를 하기에는 조금 망설여지는 가격이었다.
다음 구제샵으로 이동하다가 발견한 특이한 자판기.
한국의 럭키박스처럼 뭔가 다양한 물건들이 랜덤으로 나오는 시스템인 거 같았다.
https://goo.gl/maps/jnWg1zhSfxp3UkhW7
그다음으로는 킨달에 갔는데 매장이 생각보다 작아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발견한 휴먼메이드.
휴먼메이드 옷들도 참 이쁘고 귀여운데 내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거 같다.
옷들을 열심히 보다가 찾은 c.p company 바지.
마침 c.p company 모자도 있기에 세트 느낌으로 사면 어떨까 하고 봤는데 가격도 굉장히 저렴했다.
그래도 사실 마음속으로 이번달에 남은 돈은 액세서리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구경하는 거에서 만족하기로 했다.
아주 기본적인 슈프림 니트.
뭔가 내 눈에는 한국에서 흔히 보이는 가짜 맨투맨 같은 슈프림.
확실히 맨투맨의 재질이 두껍고 단단했지만 뭔가 가짜랑 같이 두고 나보고 진짜를 찾으라 하면 못 찾을 거 같은 브랜드 중에 하나다.
가격은 44만 원 정도.
https://goo.gl/maps/cfYb9JvKyvMVhCMf9
그다음으로 방문한 구제샵.
이쁜 안경들이 많이 있었지만 옷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https://goo.gl/maps/VKkbkGQfh7gZHXeU6
그리고 방문한 BAZZSTORE.
여기를 마지막에 갔는데 제일 마음에 드는 스토어였다.
일단 이곳에서 너무 이쁜 샤프카햇과 점퍼를 샀다.
가격은 모자 599엔 잠바는 4999엔.
뭔가 괜찮아 보이는 가격에 잘 산거 같다.
사실 이 아더에러 가방도 사고 싶었지만 지금 가방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이 아더에러 가방의 가격은 3990엔.
그리고 가방의 상태가 살짝 아쉬웠기 때문에 바로 포기해 주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간식으로 핫도그랑 빵을 사 왔다.
그리고 오는 길에 냉장고랑 전자레인지도 구매했다.
이렇게 간식을 먹고 알바를 알아보다가 저녁시간이 되어서 마트로 발길을 옮겼다.
가는 길에 돈키호테가 있어서 뭐 살만한 게 있나 들어갔는데 순간 한국마트인 줄 알았다.
내가 최근에 고기를 먹으면서 먹고 싶었던 양파절임 소스도 팔고 있었다.
내일 냉장고 오면 저거도 사야겠다.
여기서 코코팜을 또 볼 줄이야...
최근에 라면사리만 필요했던 적이 있는데 일본에서도 라면사리를 팔 줄은 몰랐네...
그리고 짜파게티는 못 참고 사버렸다.
이제는 너무 흔해진 불닭볶음면.
내가 좋아하는 찰옥수수까지 있었다.
이제는 신오쿠보 같은 한인타운에 가지 않아도 꽤 많은 한국 물품을 쉽게 구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키호테를 지나 마트에 가서 고기와 닭꼬치를 사 왔다.
아마 내일이면 냉장고가 올 거니까 이렇게 매일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사서 먹는 건 오늘이 마지막일 거 같다.
내일은 냉동이랑 음료 그리고 반찬들을 좀 많이 사두고 이제 장 보는 건 3일에 한번 정도로 줄여야겠다.
그리고 내일 있는 알바 면접, 잘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