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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워킹 홀리데이

ENTP의 일본 도쿄 워홀 (D+19) (도쿄 날씨, 가스 수리, 짜파게티, 일본 통장, 딕키즈 874, 유니클로, 일본 아르바이트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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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일어나는 건 7시였지만 핸드폰 알람을 끄고 또다시 누웠다.

 

날씨

 

오늘은 오전 10시에 가스 수리와 냉장고, 전자레인지 배달이 있었기 때문에 10시까지만 쉬기로 했다.

9시가 조금 넘어서 10시에 온다고 했던 가스 수리기사님이 오셨다.

가스가 이상해서 온수가 나오다 안 나오다 반복하고 온수가 나올 때마다 굉음이 나서 조금 스트레스받았는데 다행히 오늘 고칠 수 있었다.

 

가스 수리
가스수리

 

어떻게 새로운 제품으로 수리를 해주셨고 이사를 오고 나서 가스 때문에 이곳저곳 전화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에 잘 고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어떻게 미숙한 일본어 실력으로 도쿄가스공사와 부동산 그리고 보증회사랑 잘 통화해서 고쳤는지...

지금 생각하면 조금 의문이었다.

아니면 사실 내 일본어가 조금 괜찮은 건가...?

 

냉장고 전자레인지

 

수리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냉장고랑 전자레인지도 배달이 왔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직접 내려가서 기사님을 도와드렸다.

세탁기도 살까 고민했는데 그냥 주변에 있는 코인세탁소에서 세탁을 하기로 결정했다.

 

짜파게티

 

아침으로 먹은 짜파게티.

냉장고랑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아침에 먹을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었는데 이제는 아침에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통장

 

그리고 설거지와 샤워를 라고 집을 나서려고 하는데 갑자기 벨이 울렸다.

우체국에서 우편이 왔다고 해서 사인을 하고 받아보니 통장이었다.

그때 우체국에서 뭔가 등록을 해야 쓸 수 있다고 말했던 거 같은데 내가 잘못 알아들은 거 같았다.

카드는 나중에 도착한다고 쓰여있었다.

(그냥 써도 되는 거 맞겠지...?)

 

리바이스
리바이스

 

면접을 보러 나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일찍 나와서 주변에 있는 가게들을 구경했다.

한쪽 벽이 전부 청바지로 되어있었다.

만지면 안 된다는 문구가 반복해서 붙어있었던 게 인상에 남았다.

 

딕키즈

 

딕키즈 574인 줄 알고 봤는데 874였다.

옛날에 딕키즈 바람막이를 잘 입었는데 바지도 한번 입어볼고 싶기는 했다.

 

마크곤잘레스

 

그리고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마크 곤잘레스.

어느 나라 브랜드 인지 궁금해서 검색했는데 마크 곤잘레스라는 사람의 로고이고 이 로고를 대여를 해준 건데 지금 아시아 쪽에서 라이선스 관련 분쟁이 있다고 한다.

알바 면접

 

처음으로 간 알바 면접지.

뭔가 들어갔을 때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레스토랑의 느낌이었다.

다만 면접을 하면서 스스로 아 여기는 안 되겠다 느꼈고 역시나 떨어졌다.

일본어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유니클로
유니클로
유니클로
유니클로

 

다음 면접까지 시간이 두 시간정도 남아서 주변에 있는 가게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그중 5층짜리 유니클로가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확실히 반팔제품은 콜라보제품이 많았다.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스파이패밀리 등 찍은 것만 해도 4개나 되는 콜라보가 있었고 그 뒤로도 일본의 아티스트나 오래된 그림, 디지털 아티스트등 다양한 콜라보들이 있었다.

 

유니클로

 

귀여운 아냐.

 

카라오케

 

그다음으로 면접을 간 곳은 카라오케였다.

 

카라오케

 

여기도 조금 일찍 도착해서 노래방 안쪽에 앉아서 기다렸다.

면접은 딱히 큰 내용은 없었고 앞으로 합격을 하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한 설명을 계속해주셨다.

일본의 면접 분위기를 모르겠어서 감히 예측은 못하겠지만 처음에 갔던 레스토랑보다는 분위기가 좋았던 거 같다.

 

마트

 

내가 가장 자주 오는 마트다.

우리 집에서 한 4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서 금방 올 수 있는 마트인데 2층까지 있어 꽤 크다.

 

 

냉장고가 생겨서 이것저것 많이 사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뭘 사야 할지 모르겠어서 눈에 보이는 거만 몇 개 집어왔다.

유통기한을 좀 보고 살걸 그냥 아무 제품이나 골라 담아서 조금 후회했다.

오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는 유통기한을 잘 보지 않을까 희망을 품어봤다.

 

저녁

 

사실 오늘 저녁에 프렌치토스트를 해 먹으려고 빵을 샀는데 마트에 계란이 다 품절이었다.

그래서 내일 먹으려고 산 반찬들을 먹을까 해서 봤는데 마침 소비기한이 오늘까지라 빠르게 해치웠다.

 

우메슈

 

오늘도 역시 마무리는 우메슈 한잔.

2월의 마지막 날도 열심히 살았고 3월에도 열심히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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