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일
오늘도 역시 친구들을 만났다.
원래는 간단하게 밥을 먹을 생각이었지만 한 친구가 팔당에 있는 카페를 가자고 해서 카페로 이동했다.
친구 차를 타고 이동해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가 만난 시간이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늦게까지 운영하는 카페가 많은 팔당에 자주 왔었다.
저번에는 근처에 있는 다른 카페를 갔었는데 오늘 온 카페도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저녁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손님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
역시 차가 있으면 뭐가 되었든 하기가 굉장히 편한 거 같다.
저녁을 먹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기 때문인지 굉장히 배가 고팠다.
진열되어 있는 케이크들을 먹고 싶었지만 참기로 했다.
추운 겨울에는 역시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좋은 거 같다.
천천히 마시기도 좋고 그 분위기를 느끼기도 좋은 음료다.
12시가 넘을 때까지 카페에 있다가 배고파진 우리들은 결국 술을 먹으러 갔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처음부터 술이나 먹으러 갈걸...
2023년 2월 3일
오늘도 약속이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 두 명과 같이 밥을 먹기로 했다.
곱창, 꼼장어, 삼겹살, 양념 갈비.
이 네 개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는데 결국 곱창으로 정해졌다.
아마 일본에 가면 이런 모둠곱창은 당분간 못 먹지 않을까 하는 상상에 조금 슬퍼졌다.
앞으로 먹고 싶은 음식들이 생기면 빨리빨리 먹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밥을 다 먹고 한잔 하기 위해서 제주바다로 이동했다.
한 친구가 금주를 시작했다고 해서 콜라를 시켜주었다.
남자끼리 술집에 오면 안주를 엄청 시키거나 국물요리 하나만 시키거나 둘 중 하나인 거 같다.
우리는 국물요리 하나만 시키고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침 연애를 시작한 친구가 있었는데 굉장히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낯설었다.
2023년 2월 4일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할머니 댁을 다녀왔다.
당분간 찾아뵐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
항상 손주를 잘 챙겨주시는 할머니 덕분에 행복했다.
이날도 할머니가 웃는 얼굴로 맞아주셨다.
할머니와 잠시 시간을 보낸 뒤 부천으로 이동했다.
이모들이 부천에 사는데 그래도 일본에 가기 전에 한 번은 찾아봬야 될 거 같아서 방문했다.
마침 친척동생이 바로 옆에 있는 초밥집에서 알바를 해서 초밥이랑 롤을 가져다주었다.
롤은 친척동생이 집접 만든 롤이라고 한다.
맛있게 초밥을 먹고 이모들에게도 인사를 드렸다.
오랜만에 친척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 날이면서도 일본에 오랫동안 가있는다는 사실이 가깝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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