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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일지/책 일지

빈곤했던 여름이 지나고 - 태재 태재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그의 잔잔한 이야기들이 꽤 좋았다. 세상을 대하는 그의 마인드가 굉장히 공감이 되고 배울만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중 특히 인상 깊었던 몇 부분을 소개하고 싶다. 우리 모두 가시 없는 말만을 할 때가 있었다는 것을 까먹고 있었다. 요즘에는 말에 가시가 너무 많아 말을 뱉을 때도 들을 때고 그리고 내가 하려고 했던 말을 삼기는 데도 너무 아프다는 생각이 든다. 굉장히 공감된 부분들중 한 부분이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악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다양한 모습이 있다. 내가 싫어하는 모습을 찾기보다 좋아하는 모습을 찾아보고 싶다. 나쁜 기억부터 정리되는거. 그건 사실 자신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 더보기
3일간의 행복 - 미아키 스가루 내 친구 중에미아키 스가루의 책을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 친구의 추천해 주었던 책들 중 하나인 3일간의 행복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의미를 많이 담고 싶어 하는 책. 작가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조금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더 이야기로 풀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 이야기를 금방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내가 기대했던 몇몇 부분의 이야기는 지나치게 생략이 되어있거나 언급이 되지 않았다. 물론 내가 책을 읽으면서 놓친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독자가 놓친 부분이 있다는 것은 작가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아쉬운 .. 더보기
조제 호랑이와 물고기들 - 다나베 세이코 얼마 전 잠실을 방문할 일이 생겼다. 그날도 어김없이 알라딘 서점으로 발길을 옮겼다. 여러 가지 책들을 구경했지만 마음에 드는 책은 찾지 못하고 새로운 다이어리를 하나 구매했다. 그렇게 서점을 나가려는 순간 이달의 책들을 모아둔 가판대에서 내 눈을 끄는 제목을 볼 수 있었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의 제목이었다. 나는 곧바로 책을 집어 올렸다. 빠르게 계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영화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항상 영화를 재미있게 보면 나는 원작을 찾곤 한다. 대부분의 경우 원작이 더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이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도 똑같았다. 원작을 열심히 찾아본 결과 나는 이 영화가 굉장히 특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제와 호랑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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