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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일지/맛집 일지

이태원 로우앤슬로우 방문해보기 (현대카드 스토리지, 프라이탁, 핫선글라스, 해적마트, 로우앤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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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2년 9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오늘도 친구가 로우앤슬로우를 먹어보자고 이야기해서 출발하게 되었다.

로우앤슬로우는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해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로우앤슬로우에 가보자는 말이 나오자마자 한 달 후로 예약을 잡고 그날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우리가 예약한 날이 다가와서 우리는 이태원으로 향했다.

 

현대카드 스토리지

 

우리는 한강진역에 내려서 천천히 이태원을 구경하면서 가기로 했다.

역에서 내려 얼마 걷지 않아 현대카드 스토리지 매장에 들어와 볼 수 있었다.

 

텐타시온

 

매장에서 LP들을 구경하다가 텐타시온을 볼 수 있었다.

정말 내가 좋아하던 아티스트였는데 그가 사망한 지 벌써 4년이 넘게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SAD!(2018), Moonlight(2018), BAD!(2018) 등 정말 좋아했던 노래가 넘치고 넘쳤는데...

특히 Look At Me! (2015) 를 정말 좋아했다.

 

에미넴

 

한때 열심히 부르려고 노력했던 에미넴도 보였다.

중학생 때 RapGod 부르려고 참 열심히 노력했었는데... 추억이었다.

 

빌리아일리시

 

빌리아일리시도 볼 수 있었다.

미국에서 영향력이 엄청나던데 내 취향은 아닌 거 같다.

 

카세트

 

LP를 청음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지만 꽤나 기다려야 할 거 같아서 포기하고 떠나려는 도중에 우연히 카세트테이프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어렸을 때는 이걸로 디지몬 노래도 듣고 라디오도 듣고 그랬던 기억이 스멀스멀 떠올랐다.

그리고 영어 학원 듣기 숙제도 이걸로 풀었었던 기억이 났다.

요즘 친구들은 모르겠지 라는 생각에 슬퍼졌다.

 

프라이탁

 

그리고 주변에 프라이탁이 있어서 들려보았다.

프라이탁도 항상 언젠가 하나를 사고 말 거야라고 생각만 하는 브랜드 중에 하나였는데 실제로 매장에 와보는 건 처음이었다.

 

프라이탁

 

매장은 굉장히 깔끔하게 되어있었고 소파나 자전거 마저도 프라이탁의 감성이 묻어 있었다.

 

라씨

 

시간이 조금 늦은 오후라서 아쉽게도 매장에 가방의 재고가 많지는 않았다.

프라이탁을 산 친구의 이야기에 따르면 강남쪽이 더 재고가 많을 거라고 이야기해 줬다.

내가 사고 싶은 건 라씨였는데 오늘 간 곳에 라씨는 딱 하나 남아있었다.

색이 강렬해서 나쁘지는 않았지만 역시 오늘도 가격 때문에 나중에는 꼭 사야지 생각만 하고 매장에서 나왔다.

 

핫선글라스

 

그리고 로우앤슬로우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핫선글라스에 왔다.

안경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안경들을 구경했다.

이펙터를 사고 싶었는데 이펙터도 프라이탁처럼 항상 사야지 사야지 생각한 하는 제품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착용해 본 제품 중에 금자안경이 너무너무 이뻐서 내 머릿속에서 떠나가지를 않았다.

 

(결국 몇 달 뒤에 다시 와서 구매했다.)

 

해적마트

 

이제 로우앤슬로우로 가려는 도중에 여러 가지 술을 파는 가게를 볼 수 있었다.

최근에 양주에 빠진 우리였기 때문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술들을 구경했다.

글렌피딕 위스키랑 예거마이스터가 가장 그 맛이 궁금했다.

 

로우앤슬로우

 

그렇게 시간이 돼서 가게 앞으로 가니까 저 문에서 직원이 나와 예약자 이름을 물어보았다.

우리 이름을 말씀드리니까 금방 자리로 안내해 주셨다.

자리는 선착순이었는데 우리는 조금 늦게 와서 남아있는 자리를 주셨다.

 

로우앤슬로우
로우앤슬로우

 

테이블에는 어떤 방법으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나와있었다.

우리는 오리지널 브리스킷 플레이트랑 비프 립 플레이트를 주문했다.

두 종류를 시켜서 조금씩 나눠먹어 보기로 했다.

 

로우앤슬로우

 

간단하게 맥주 한잔씩도 주문했다.

 

로우앤슬로우

 

처음에는 샐러드랑 버섯수프가 나오는데 이 버섯스프 맛이 굉장히 좋았다.

 

로우앤슬로우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메뉴를 받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고기가 엄청 뜨겁지 않고 살짝 따뜻한 정도였다.

오리지널 브리스킷 플레이트는 부드러워서 비프 립 플레이트보다 고기가 더 잘게 찢어졌고 빵에 같이 싸서 먹을 수 있었다.

굉장히 부드러웠고 육즙이 엄청났다.

비프 립 플레이트는 조금 더 고기가 탄력이 있고 결대로 찢어지는 느낌이 있었다.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비프 립 플레이트가 더 입맛에 맞았다.

그리고 빵이랑 같이 먹다 보니까 처음에는 배가 하나도 차지 않을 줄 알았는데 굉장히 배가 불렀다.

 

로우앤슬로우

 

고기를 다 먹어갈 때쯤이면 직원분께서 식사를 준비해 드릴지 물어봐 주신다.

우리가 준비해 달라고 하자 금방 밥이랑 소고기뭇국을 받을 수 있었다.

국이 굉장히 얼큰하고 맛있었지만 너무 배불러서 다 먹지는 못했다.

친구랑 나 둘 다 꽤 많이 먹는 대식가인데 밥을 조금씩 남겼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친구와 공통적으로 한 이야기가 똑같았다.

 

맛있기는 한데 너무 기대를 한 탓인지 큰 감동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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