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 본 곳은 바로 에도 도쿄 건축 정원.
신주쿠에서 4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일본의 옛날 건축물들을 구경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https://goo.gl/maps/18VVc4uKR4qNn2sL7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예약은 아래의 홈페이지에서 쉽게 할 수 있다.
입장료는 400엔
도착하면 한국어 안내책자도 있어서 도착만 하면 안을 둘러보기는 굉장히 편하다.
주의할 점은 신발을 벗는 일이 많기 때문에 벗고 신기 쉬운 신발을 신고가는 걸 추천한다.
내가 먼저 가본곳은 서쪽 에어리어.
오래된 건물들을 복원해둔 곳이고 다양한 집들이 있다.
농가나 무사의 집, 2차 세계대전 후의 집이나 유학을 하고 들어온 사람들이 유럽의 영향을 받아 지은 집까지 그 종류가 다양한다.
1937년의 사진관도 있었는데 당시 부족한 빛을 해결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 장소를 2층에 만들었다고 한다.
창문을 커다랗게 만들어 빛을 확보한 구조라고 한다.
1900년대의 주방.
그리고 주술회전에 나오는 집이 등장한다.
몰랐는데 이곳에 가기전에 알아보다 보니 주술회전의 배경이 된 건물이라고 한다.
만화에 나오는 구도는 창문에서 계단을 바라보는 방향이다.
아늑한 방.
이런 실내공간들을 대부분 들어가볼 수 있는 게 좋았다.
건물 중에 카페로 이용하는 건물과 식당으로 이용하는 건물도 하나씩 있어서 중간중간에 밥을 먹거나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서쪽 에어리어를 다 구경하고 동쪽으로 가던 중에 본 신당.
동쪽에는 다양한 상점과 센토라고 부르는 목욕탕이 있다.
이곳도 익숙하다면 익숙한 장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가마 할아범이 일을 하는 곳과 굉장히 유사한 구조와 모습을 하고 있다.
담배를 파는 마트.
안에 들어가보면 식료품이나 술도 팔고 있다.
일본식 목욕탕인 센토.
집 앞에 있는 센토와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이 조금씩 있다.
이곳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센이 자는 방앞의 복도.
하쿠가 종이에 쫓겨서 상처를 입고 도망쳐온 곳과 굉장히 유사하다.
바깥이 바다였다면 더 이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집에 가는길에 잔잔한 유리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후링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도쿄에서 조금은 밖으로 나가보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한번 와볼 만한 곳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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