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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워킹 홀리데이 준비

일본 워홀 출국 준비 (D-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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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오늘 해야 하는 일 목록이다.

주말에는 은행도 이용하지 못하고 다음 주는 설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해두어야 할 일들은 미리미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저녁에 메모장에 오늘 할 일을 적어두었다.

오늘의 계획

 

먼저 저저번주에 빌렸던 두 권의 책을 도서관에 반납해야 했다.

책을 읽을 때는 행복한데 반납하는 건 왜 이렇게 귀찮은지...

반납하면서 읽고 싶은 책을 빌려오려다가 짐도 많아지고 앞으로 한국에서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면 책을 읽을 시간도 없을 거 같아서 오늘은 반납만 하고 나왔다.

다행히 도서관 동사무소 은행 안경점 다이소 순서대로 동선이 깔끔하게 나와서 산책하는 느낌으로 돌아다닐 수 있었다.

  

휴학 증명서 영어버전
휴학증명서 한국어 버전

 

동사무소에 도착해서 전에 미리 신청해 둔 증명서를 받으러 왔다고 말씀드리니까 주민등록증을 달라고 하셨다.

주민등록증을 드리니까 직원분께서 재학증명서 신청하신 게 맞냐고 물어보셨다.

맞다고 말씀드렸는데 조금 의아한 표정으로 국문 10장, 영문 10장 이렇게 20장 신청한 게 맞냐고 물어보셨다.

혹시 잃어버릴까 봐 10장씩 신청했는데 왜 그러지라고 생각하면서 맞다고 답변을 드렸는데 그 이유를 좀 이따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영문버전을 보내주지 않아서 직원분께서 학교 쪽에 영문버전을 보내달라고 전화하는 일도 있었다.

 그리고 증명서를 뽑고 바로 주는 게 아니라 증명서에 여러 개의 도장을 찍고 싸인까지 해야 완성이었다.

그걸 20장에 하나하나 다 해주신 직원분...

너무 많이 신청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내 휴학증명서.  

 

국제 학생증

 

그리고 하나은행으로 왔다.

하나은행에서는 한도 계좌를 풀고 국제학생증을 발급받으려고 왔는데 한도 계좌는 결국 못 풀었다.

한도 계좌를 풀려면 급여를 인증하거나 공과금을 이쪽 카드로 연결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제 일본을 갈 예정이라서...

그냥 일본에 가서 조금씩 인출하면서 살아야겠다.

그리고 국제학생증은 이미 신청을 다 마치고 카드를 발급만 받으러 방문한 거라서 국제학생증 확인증을 들고 가니까 손쉽게 만들 수 있었다.

1년에 17000원이었는데 혹시 관광을 하다가 학생신분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게 있으면 할인받아보려고 만들었다.

 

국민 은행

 

그리고 국민은행으로 왔다.

우리 동네 국민은행은 항상 사람이 많아서 기본 30분은 기다려야 한다.

열심히 한 시간 정도를 기다려서 해외 ip 차단을 풀려고 한다고 말씀드렸다.

내 신분증을 가져가셔서 확인했는데 가입되어 있는 해외 ip 차단 서비스가 없다고 한다.

분명 인터넷으로 신청했을 때는 해외 ip 차단이 되어있었다고 했는데...

한 시간 기다리고 일분만에 일을 마치고 나왔다.

 

 

그리고 집에서 쓰는 가벼운 안경이 부러져서 일본에 가기 전에 싸게 하나 구매했다.

이걸로 이제 사용하는 안경은 4개가 되었다.

일본에서는 어느 정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동네 자주 가는 곳에서 제일 싼 안경으로 골랐다.

외출할 때 쓰는 안경은 일본에서 만든 금자안경인데 일본에 가서 안경테만 엄청 사는 게 아닌가 걱정이다.

 

엔 환율

 

요즘 하루에 환율을 몇 번 검색하는지 모르겠다.

원래는 940원 정도 내려왔을 때 환전하려고 했지만...

최근에 일본에서 쓰려고 만든 하나은행 계좌에 돈을 다 모아뒀는데 이게 변수였다. 

하나은행에서 환전하려고 하다가 신한은행에서 환전하면 수수료가 10% 더 싸서 신한은행으로 하려고 하나은행 계좌에서 신한은행 계좌로 돈을 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하나은행 계좌가 하루에 백만원밖에 송금이 되지 않아서 이럴 거면 한도계좌 풀고 해야지 했는데...

2일 만에 30원이 넘게 올라가서 아직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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