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씨.
아침에 준비를 하고 오늘의 일정을 위해 밖으로 나갔다.
셔츠 하나만 입고 나왔는데 아주 적당했다.
오늘은 여러 군대 다니면서 걸어야 하기 때문에 반팔을 입을까 고민했지만 저녁 늦게까지 밖에 있을 거라 셔츠를 입었다.
사실 저녁에 집에 올 때는 좀 추웠다.
게다가 비까지 와서 비를 맞으면서 왔다...
오늘의 일정은 바로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이고 내가 처음으로 두 번 세 번 다시 본 영화, 아니 창작물이다.
나는 생각보다 이런 창작물에 대한 기억력이 좋아서 한번 본 영화, 만화, 소설 같은 것들은 다시 못 보는 편인데 이 너의 이름은 은 알고봐도 너무 좋았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벚꽃 하나가 카메라 렌즈 덮게에 올라왔다.
전부 영화에 나온 장소들이다.
이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에 대해서는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정리한 다음에 다시 쓸 예정이다.
근데 허브가 갑자기 망가져서 카메라에서 사진을 뺄 수가 없다.
내일 허브를 하나 사야겠다...
이동하는 도중에 만난 네네치킨 광고.
근데 짱구가 홍보하고 있었다.
여러 군대를 찍고 마지막에 갔던 신주쿠 경찰서 앞 사거리는 뭔가 저녁에 찍어보고 싶어서 밥을 먹으면서 기다렸다.
엄청 싼 술집이 있어서 밥 대신에 안주로 배를 채우러 들어갔다.
꼬치는 5개에 5000원 정도 타코와사비는 3000원 정도였다.
술은 2시간 노미호다이, 2시간 무제한이었다.
노미호다이라 무제한으로 먹다가 안주가 부족해서 내가 좋아하는 메추리알을 시켰다.
이것도 가격이 한 3000원 정도 했던 거 같다.
화장실에 있는 포스터.
술을 얼마나 먹었냐에 따라서 다르게 말하는 고양이가 있었다.
마지막 아홉 잔은 조갯국이랑 같이 해서 먹었다.
조개는 없고 그냥 국물만 있었는데 마지막에 해장이 되는 느낌으로 정말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가격은 2000원 정도
가격은 3만 원 정도 나왔다.
혼자 먹은 거 치고는 좀 비싼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저 50엔 그리고 99엔 간판에 이끌려 들어갔던 곳이다.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노미호다이 3시간으로 해서 먹으면 좋을 거 같다.
그렇게 저녁 시간대의 사거리의 신호등을 찍고 이케부쿠로로 돌아왔다.
그리고 최근에 생긴 세컨드 스트릿에서 쇼핑을 좀 했다.
뭔가 술을 먹어서 그런지 쇼핑이 자제가 잘 되지 않았던 거 같기도 하고...
오늘 산건 노스페이스 조끼패딩과 베이프의 바람막이 그리고 개성 있지만 싸게 팔고 있는 바지다.
세 개 다 합해서 가격은 16만 원 정도였다.
오는 길에 비가 와서 비를 맞으면서 오니까 너무 추워서 패딩은 바로 입었다.
내일은 벚꽃을 보러 우에노랑 스미다 공원에 갈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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