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3년 1월에 작성되었습니다.※
더현대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생겼다고 해서 친구랑 잠시 드라이브 겸 다녀오기로 했다.
남자 두명이 가기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공간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구경 겸 다녀와보았다.
확실히 옥상 정원 쪽이 굉장히 이쁘게 잘 꾸며져 있었다.
평일이었는데도 커플이 굉장히 많이 보였다.
여러 가지 소품을 파는 소품샵에 들어가 봤다.
이런 귀여운 인형들을 보면 인테리어 용으로 하나씩 사서 수집하고 싶다.
1층으로 내려와서 여기저기 구경하다 보니까 1층에 아바타 물의 길 홍보를 위한 팝업 전시관이 보여서 들어가 봤다.
아바타 모형들을 볼 수 있었고 메인 홀로 오니까 푸르게 꾸며져 있었다.
가장 큰 화면에서는 아바타 물의 길의 예고편이 한 번씩 나오고 있었다.
바닥에 반짝거리는 것들이 밟으려고 하면 꽃잎처럼 휘날렸다.
사실 더 현대를 오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건 지하인 거 같다.
내가 좋아하는 편집샵과 브랜드들이 많이 있다.
인사일런스나 쿠어, 세터같은 브랜드들을 실제로 보고 입어볼 수 있다는 게 더현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조던 1 백보드를 정말 사고 싶었는데 이것도 프라이탁처럼 맨날 사야지 사야지만 반복하는 물건 중 하나다.
일단 조던은 시세가 맨날 바뀌어서 사기가 더 망설여지는 거 같았다.
베어브릭도 모아보고 싶은 물건들 중 하나다.
근데 뭔가 아직은 학생이라서 엄두가 나지는 않는 물건이다.
더 현대에서 집으로 오는 길이 퇴근시간과 겹치는 바람에 너무 막혀서 잠시 잠실에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다.
마침 내가 예전에 가려고 찾아둔 식당이 있어서 이곳에 가보기로 했다.
규카츠를 파는 후라토식당이었는데 친구가 규카츠를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해서 바로 데려갔다.
테이블마다 화로도 하나씩 준비되어 있었고 고기도 굉장히 좋은 고기를 사용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먹은 규카츠였는데 너무 좋았다.
나는 소금보다는 와사비에 먹거나 온센타마고랑 같이 먹는 게 맛있는 거 같았다.
그리고 화로에서 구워서 먹는 것도 좋지만 나는 그냥 조리되어서 나온 상태로 먹는 게 더 좋았다.
집으로 돌아와서 아까 봤던 조던들 때문에 신발을 하나 사고 싶어졌다.
사실은 원래 신발을 하나 구매하려고 했는데 조던 때문에 그 마음을 확실히 한 거였다.
뉴발란스 725와 아식스 15-50을 살지 앤더슨벨 콜라보 제품을 살지 고민을 계속했다.
그래도 역시 두 개 사는 거보다 조금 더 비싼 제품 하나를 사는 게 만족도가 항상 높았기 때문에 앤더슨벨 콜라보 제품을 사기로 했다.
아식스 앤더슨벨 첫 번째 콜라보를 사려고 했는데 그건 가격이 너무 비싸서 두 번째와 세 번째 콜라보 중에 고민을 하다가 내 취향에 더 맞는 두 번째 콜라보 제품을 구매했다.
와이드 한 핏의 바지에 살짝 덮어서 신으면 너무 이쁠 거 같아서 기대된다.
빨리 배송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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