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전통주에 관심이 생겼다.
주담소라는 술집에서 먹은 전통주 때문인 거 같다.
그동안 먹던 소주, 맥주와는 다른 깊은 향에서 오는 맛이 나를 전통주에 취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증류를 해서 만드는 전통주 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나름대로의 술을 만들어 보기로 결정했다.
사전정보가 하나도 없기에 이곳저곳 인터넷과 유튜브를 이용했다.
원래는 망고주를 만들고 싶었지만 제철 과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딸기주를 만들기로 했다.
레몬도 가격이 좀 싸다면 레몬주도 같이 만들어 보도록 해야겠다.
담금주 만드는 방법을 조사한 다음 이마트에서 필요한 것들을 구입했다.
이마트에서 재료를 준비해서 담금주를 담가 보았다.
레몬은 하나에 1000원 정도의 가격에 딸기는 2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다.
먼저 재료들을 준비해 주었다.
딸기 500g, 레몬 7개 (6개만 사용했다.) 담금주 1.8 L, 그리고 설탕.
설탕도 백설탕을 사용해야 술 색깔이 이쁘게 나오지만 흑설탕을 사용했기 때문에 색은 조금 탁하게 나왔다.
다이소와 이마트에서 여러가지 병들을 찾아보다가 네이버스토어에서 사는 게 제일 싸서 네이버스토어에서 구매했다.
딸기는 금방 상하기 때문에 빠르게 씻어서 꼭지 부분만 잘라주었다.
원래는 씨도 제거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귀찮아서 꼭지 부분만 잘랐다.
레몬은 소금으로 한번 문질러 준다음 뜨거운 물에 소독을 해주었다.
그리고 레몬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씨를 제거해 주었다.
1.5 L 병에 딸기와 레몬을 적당량 넣어주었다.
레몬은 6개 정도가 들어갔던 거 같다.
흑설탕을 넣어주고 담금주를 넣어주었다.
흰 설탕이었으면 색이 더 이뻤을 텐데 흑설탕이나 색이 조금 아쉬웠다.
이렇게 딸기주는 30일 후에 먹을 수 있고 레몬주는 60일 후에 과육을 제거해 주고 먹을 수 있다.
생각보다 딸기주는 별로였고 레몬주가 굉장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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