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미이션들중 하나인 봇치 더 록.
영화가 개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곧바로 영화관을 예매하려고 봤는데 우리 동네에 있는 메가박스에서는 상영을 해주지 않았다.
CGV로 가야 했기 때문에 고민이 있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갈 건지 집에서는 조금 멀어도 버스 타고 한 번에 가는 곳에 갈 건지 정해야 했다.
내 선택은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으로.
1일 차에 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2일 차로 옮겼다.
2일 차에는 관람하는 인원이 적어서 가운데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이걸 한국에서 보는 날이 오다니.
옛날에는 이렇게 한국에서 해주는 애니메이션이 많지 않았는데 수요가 늘어나서 이렇게 해주는 걸까.
아니면 우리 봇치 더 록이 월클이라서...?
봇치 더 록을 볼까 말까 고민하던 친구가 있어서 이번 기회에 한번 영업해 보기로 했다.
친구의 한마디.
“그래서 걸밴크보다 재미있음? 물론 걸밴크도 아직 안봄.”
요즘 중국에서 인기 있다는 걸즈 밴드 크라이.
이것도 나중에 시도해 보기로 하고 오늘은 봇치를 보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영화는 1-8화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중간중간 생략된 이야기가 조금씩 있다.
간단한 개그씬이나 봇치의 집에 놀러 가는 내용은 스킵되었다.
기억나는 내용 중에 못 본 내용은 키쿠리가 돈이 없어서 봇치의 표를 산 돈을 다시 받아서 열차로 집에 돌아가는 장면.
료랑 키쿠리가 돈을 안 갚아서 점장한테 한 소리 듣고 봇치 한데 돈 갚는 장면.
모두 다 같이 찍은 사진은 방 전체에 도배를 하고 그걸 보며 웃는 봇치가 나오는 장면.
그리고 키타가 회식을 하면서 자기 이름으로 말장난을 하고 고장 나는 장면.
이런 장면들이 없었던 거 같다.
그 대신에 조금씩 추가된 씬들도 있었다.
역시 연출의 봇치답게 새롭게 추가된 연출들도 조금 있었다.
굉장히 재미있게 봤고 노래들은 이미 유튜브 뮤직에 나와서 듣어보았지만 영화관에서 들으니까 느낌이 달랐다.
깜빡하고 안 받고 갈뻔한 굿즈.
굿즈는 집에 붙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만족스러웠던 봇치 더 락 극장판.
근데 후편은 9-12 화면 더 짧을 텐데 한 시간 만에 끝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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