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5시인데 벌써 어두컴컴한 일본.
마카나이를 먹고 퇴근하려는데 매니저가 오늘 지치부에서 일본 3대 수레 축제 중에 하나가 한다고 가보라고 했다.
지치부를 검색해보니까 꽤 먼 거리...
그리고 한번 가면 막차도 애매한 시간.
매니저가 특급열차가 있어서 찾아보라고 했다.
일단 집에 가서 확인해 보니까 laview라고 하는 특급열차가 있었다.
바로 예매해 주었다.
이때는 예매하는데 자리가 많아서 일요일저녁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 건가 생각했다.
세이부선은 처음 타보는 거라 특급열차를 찾는데 애를 먹었다.
10분 이상 여유 있게 나왔는데 특급열차에 타니까 29분.
특급 열차에 타서 집에 오는 것도 열차가 있나 검색해 보니까 전부 만석이었다.
52호는 내가 도착하기도 전에 출발하는 열차였다.
일단 열차를 못 구하면 역에서 잘 생각으로 출발.
그래도 열차에서 새로고침을 엄청 해서 겨우 한자리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열차 시간이 도착하고 나서 한 시간 정도 뒤여서 딱 한 시간 동안 구경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길이 많이 막혀서 조금씩만 구경했다.
원래 축제에서 뭔가 사 먹지 않는 타입인데 게는 도저히 못 참겠어서 사 먹어보았다.
맛있는 게살 튀김.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늘은 불꽃놀이도 볼 수 있었다.
한 시간 동안 알차게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기.
집으로 오는 길에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하나 사 먹었다.
알찬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