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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일지/경기도, 인천

가평 1박 2일 여행, 가평 풀빌라 펜션 추천 (미유풀빌라, 오디와인, 치마살, 이마트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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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2년 1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여행은 항상 즐겁다.

혼자 하는 여행의 묘미도 있지만 친구들과 가는 여행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하지만 내 친구들은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다들 집에서 쉬는 것을 좋아하는 느낌이고 덕분에 항상 나는 단톡방에서 여행 가자를 매크로처럼 외칠뿐이었다.

그래도 개강 전에 잠깐 다녀오자는 말이 나와서 빠르게 숙소를 잡고 인원을 모았다.

 

 

친구 차를 타고 여행을 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가까운 가평.

가는 길에 몇 마리의 고양이를 만날 수 있었다.

 

 

친구들끼리 가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숙소에는 최대한 돈을 아끼기로 했다.

방이 있고 바베큐를 먹을 수 있는 숙소 중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좋아 보이는 곳으로 방을 잡았다.

도착했는데 안개가 엄청 짙어서 어디 오지로 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여행은 역시 운전을 해주는 친구가 있는 게 굉장히 편한 게 좋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차를 안 끌고 왔다면 여기까지 오는데 드는 교통비가 아마 숙소비용이랑 비슷한 정도일 거다.

 

 

계곡으로 가는 길도 숙소 옆에 바로 있어서 여름에 오면 계곡에서 놀기도 좋을 거 같았다.

 

 

곰돌이들이 반겨주는 방이었다.

남자 넷이서 있기에는 조금 키치한 분위기의 방이었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화장실에 스파도 있어서 주인분께 말씀드리면 쓸 수 있는 거 같았지만 역시 우리는 쓰지 않았다.

 

 

여름에 속초에 갔을 때 맛있게 먹었던 치마살과 스테이크 두 개를 구매했다.

혹시 몰라서 삼겹살을 사기도 했지만 역시나 나를 제외한 친구들이 소식가라 삼겹살을 그대로 남았다.

그리고 나를 제외하고는 술도 잘 먹지 않아서 술도 적당히 내가 먹고 싶은 것들만 구매했다.

 

 

아쉬운 부분은 바베큐를 하기 위해서 불을 우리가 직접 피워야 한다는 점과 바베큐장이 야외 베란다라서 겨울에는 너무 춥다는 점이었다.

그래도 열심히 고기를 구워 먹고 술도 먹었다.

예전에 선물 받았던 오디와인과 조니워커 블랙라벨을 먹고 메로나소주도 먹어보았다.

밥을 다 먹고 침대에 누워서 다 같이 스위치로 마리오파티와 마리오카트를 했다.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술판...

친구들끼리 만나면 항상 똑같이 놀지만 항상 똑같이 재미있는 건 어째서일까.

 

 

술을 엄청 먹지는 않아서 다들 숙취 없이 잘 일어났다.

항상 어디를 놀러 가면 왜 집에 가는 날 날씨가 더 좋은지...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은 항상 아쉬운지...

다음에 또 놀자는 약속과 함께 다 같이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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