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1년 8월에 작성되었습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가는 여행은 항상 즐겁다.
다같이 출발해서 다 같이 도착하는 느낌이 좋은 거 일지도 모르겠다.
그날도 모두 다 같이 동서울 터미널로 떠났다. 가볍게
아침으로 햄버거를 먹고 속초로 떠났다.
군인이었을때 맨날 이곳에서 이 속초로 가는 버스를 타고 부대에 복귀했었는데...
뭔가 휴가복귀를 하는 기분이었다.
속초에 도착해서 곧바로 이마트로 이동해 먹고 싶은 것들은 다 샀다.
그래도 3일 치인데 26만 원이면 금액이 생각보다 적게 나온 거 같았다.
대부분의 금액이 술과 고기 그리고 안주였다.
그리고 마침 이마트 노브랜드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어서 아주 약간이지만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숙소 사진을 찍지 못했던 거 같다.
복층으로 되어있고 독채느낌이어서 좋았다.
가격도 저렴했고 바베큐 먹을 때 숯불 서비스도 주셨다.
바다랑도 5분 거리라서 편했던 거 같다.
고기는 정말 많이 샀다.
저녁으로 먹을 양이었는데 대식가가 둘이나 있어서 그런지 다 먹을 수 있었다.
바다는 정말 가까이 있었다.
천천히 짐을 풀고 잠시 쉬다가 속초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코로나에다가 늦은 여름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있었다.
해수욕장에 들어갈 때도 qr코드를 찍거나 전화번호를 적어야했다.
열심히 놀고 숙소에서 고기를 구워 먹기 시작했다.
숟가락으로 병뚜껑을 따는 묘기를 했는데 마침 뚜껑이 사라졌다.
열심히 찾아봤는데 구석에 올라가 있었다.
이런 사소한 거로도 즐거워하는 게 여행 아니겠는가.
고기를 먹기 시작할 때 점점 어두워 지기 시작했다.
고기 양이 너무 많아서 2시간이 넘도록 먹었던 거 같다.
그래서 중간에 숯이 꺼져서 한 번 더 불을 켜야했다.
사장님께서 이거는 서비스로 해주셨다.
항상 고기 먹는 시간은 행복하다.
여러 음식들의 잔재들...
해가지고 노을이 조금 지니까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졌다.
고기와 술.
다 먹은 후에는 자리를 청소하고 잠시 누웠다.
조금씩 이야기하다 보니 새벽이 되어서 다 같이 산책 겸 편의점에 갔다.
불꽃놀이를 하고 싶었지만 얼마 전에 금지가 되었다고 해서 포기했다.
오랜만에 하는 산책이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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