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준비해서 나왔는데 결국 놓쳐버린 고속버스.
8:35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25분이었다.
결국 한 시간 뒤 표로 다시 구매해서 3500엔 더 지출했다.
일단 한시간 늦게 출발.
처음으로 가본 일본 휴게소.
설산이 보이기 시작하는 계절이었다.
일본 한가운데에 왔다.
스와공주라고 하는 스와시의 캐릭터 같았다.
온천이 유명한 마을이라 그런지 신사의 손 씻는 곳도 따뜻한 물이 나오고 있었다.
이런 캐릭터를 만들고 상품화하는 걸 참 잘하는 거 같다.
두 시간에 한 대씩 있는 버스.
다카시마성을 구경하는데 주변에 있던 호수에 오리들이 많이 있었다.
내 바로 앞까지 와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걸 보고 좀 신기했다.
원래 여기서 사는 친구들인지 잠시 여기에 머무는 건지 궁금했다.
그리고 이동한 사케 양조장.
양조장에도 있는 캐릭터.
양조장이 3개 정도가 줄지어 있었고 간단하게 시음을 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나는 작은 병 3개가 들어가 있는 패키지를 하나 구매했다.
점심으로 먹은 닭꼬치.
이거 말고도 츠쿠네꼬치랑 핫도그를 먹었다.
이제 오르막길 시작.
안 그래도 허벅지가 아픈데 오르막길을 30분 넘게 오르려고 하니 컨디션이 더 나빠졌다.
그리고 그냥 오르막이면 괜찮은데 다 계단으로 되어있어서 힘들었다.
그러게 고생해서 올라간 타테이시 공원
일몰시간에 맞춰서 가서 한 시간 정도 가만히 앉아있다가 내려왔다.
저녁으로 먹은 텐동정식.
저 말고기 회가 엄청 쫄깃쫄깃해서 맛있었다.
버스 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우리 동네 마트랑 가격비교를 좀 해보았다.
생각보다 시골 쪽인 스와시의 마트가 더 저렴했다.
이 통로 전부가 다 술이었다.
이마트도 이 정도 규모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다시 버스를 타고 신주쿠 도착.
아까 구매했던 사케.
집에서 귤을 먹으며 쉬었다.
내일은 하루 푹 쉴듯하다.